<네이버웹마스터도구> <구글서치콘솔> <빙웹마스터도구> 이유가 하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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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하나 늘었다.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여자 친구와 통화를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단다.

 

4조 3교대 간호 근무를 하고 있는 여자 친구는 

항상 시간과 줄다리기를 하고 피곤함과 싸운다.

 

데이, 이브, 나이트로 이루어진 근무는  개성이 강하다.

특히 나이트는 (아라비안 NONO!) 사람을 곤죽으로 만든다. 

 

피시방에 편하게 앉아 재미있는 게임을 밤샘으로 해본 적이 있는가? 난 도중에 때려치우고 나왔다. 

아마 새벽 4시를 넘어갈 즘에 흰자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날밤을 새는 건 농담이 아니라 쉽지 않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도 힘들게 살아가겠지만.. 나에게 간호사의 근무환경은 좀 더 유별난 것 같긴 하다.

그래서 휴일이면 지금까지의 고생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지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밀린 드라마 그리고 인스타에서 찾아낸 감성카페와 밥집을 찾아다니느라 바쁜 여자 친구를 보게 된다. 그런데

그런 여자 친구가 퇴근을 하고 여유시간을 쪼개서 부업을 하고 조금이라도 빨리 경제적 자유가 되고 싶단다.

부자가 되고 싶단다.

 

경제적 자유를 항상 원하는 나였기에 서로 같은 방향을 보고 나아갈 수 있겠구나.라는 안도감

여자 친구가 기특하면서도 측은한 마음이 동시에 든다.

 

오늘 이유가 하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