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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처음이니까 괜찮아. 누구나 처음은 걷지 못한다. 초라해도 괜찮다. 실수해도 괜찮다. 당연한 거다. 그러니까 남들 눈 의식하지 말고 꾸준히 나아가자. 이번 생은 처음이니까. 어릴 적 난 뷔페를 참 좋아했다. 기름이 좔좔 흐르는 갈비, 삼겹살부터 평소 보기 힘든 달달한 망고, 고급스러운 스테이크 그리고 형형색색 오감을 자극하는 디저트까지 아무리 둘러봐도 싫어할 수 없었다. 부모님께서 뷔페를 하셨으면 했다. 그만큼 좋았다. 그 날은 부산 고모부님의 환갑잔치였는데 꽤나 큰 호텔에서 진행됐다. 근사한 뷔페는 당연했기에 어린 마음에 환갑의 주인공이신 고모부님은 이미 안중에 없었다. 들뜬 마음으로 뷔페에 도착한 난 사촌들과 출발했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잔잔하게 흐르는 클래식을 들으며 막 음식을 담으려던 찰 나 갑자기 부끄러움이 몰.. 더보기
처음 누구에게나 수많은 처음이 있다. 어릴 적 기가 시간 피자 빵 만들기, 과학의 날 고무동력기 , 글라이더 만들기, 바닷가 낚시하기, 도서관 책 읽기, 컴퓨터 게임, 헬스 등 셀 수 없이 많다. 우리가 태어나고 하는 모든 것들이 처음이니까. 하지만 보통 대부분의 것들은 일회성으로 그치고 그마저도 많지 않을 것이다. 즉 Feel 이 오는 것들은 적다는 뜻이다. 무튼 식상한 교과 과정만 받아오던 나에게 어쩌면 평생 함께할 기술을 배우고 진짜 시작을 느끼게 해 준 시기가 고1이다.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까지 거제에서 살아온 난 자연스레 삼성, 대우 중공업 취직을 목표로 했고 선박에 꽃인 ‘용접’을 배울 수 있는 특수산업설비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겨우 고1 학생이 선박의 꽃이 용접인지 어떻게 아냐하실 수 있는데 그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