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마스터도구> <구글서치콘솔> <빙웹마스터도구> 일상으로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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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지름길.

 

주말 눈을 뜬다. 평일과는 달리 알람이 없다. 창틈 사이로 드는 햇살도 없다.

그냥 뜨고 싶을 때 뜬다. 이게 주말의 묘미 아닌가.

커튼을 치니 벌써 해가 중천이다. 아침때는 벌써 지났기에 씻고 아점을 먹는다.

 

평일에 열심히 움직였으니 오늘 하루는 그냥 온전히 방안에 콕 박히고 싶어 편의점에 들렀다.

과자, 빵, 냉동음식 평소에 잘 먹지 않지만 가끔은 이런 날도 필요하다.

방에 들어와 노트북을 켜고 보고 싶었던 드라마, 영화를 왕창 다운로드하기 시작한다.

 

그 사이 냉동음식을 돌려놓고 방콕 작업을 시작한다.

우선 대낮에도 어두컴컴한 분위기를 내기 위한 커튼은 필수이다. 깜깜해야 뭔가 방콕 하는 기분이 든다.

며칠 전 사놓았던 귤을 소쿠리에 넣고 과자를 까고 냉동음식을 펼친 후 맥주 한 캔을 딴다.

 

완벽하다. 영화시작.

 

영화를 한편 보고 그대로 잠이 든다. 얼마나 지났을까. 커튼 사이에 아직 빛이 들어오는 것을 보니

밤은 아닌가 보다. 드라마를 보기 시작한다. 빛도 사라지고 슬슬 배꼽시계가 울린다.

배달앱을 켠다. 양념을 먹을까 후라이드를 먹을까.. 고민하다 반반으로 시킨 후 다시 눕는다.

 

하루 종일 먹고 잤는데도 신기하게도 잠이 온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다. 치킨이다.

다시 자리를 깔고 앉는다. 하루 종일 보면 뭘 볼 게 있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걱정하지 마라.

볼 것은 너무 많으니까.

 

이렇게 이틀 정해놓은 것 없이 내가 하고픈대로 무분별하게 놀았다. 너무 즐겁고 시간도 잘 간다.

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언제 낮에서 밤이 됐는지 느끼지도 못했다.  그냥 그 시간 속에 막 놀았다.

 

이틀간의 주말이 끝나고 벌써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정말 미친 듯이 귀찮아진다. 힘들기만 해서가 아니다. 분명 하루 일상이 힘들긴 하지만

보람차고 즐거운 일도 충분히 있다. 다만 이틀간의 휴식이 너무 자극적이고 강렬해서 뿌리치기가 더 힘든 것뿐.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하고 노력을 한 후에는 보상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주일 동안 일하는 시간이 쉬는 시간보다 무조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최대한 편하게

휴일에는 모든 것을 내던지고 싶은 게 당연하다. 그럼에도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우리의 일상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 이다.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온 것과 3박 4일 제주도를 다녀온 것, 2주간 유럽여행을 다녀온 것 어떤 것이 후유증이 클까?

경험해보지 않아도 알 것이다. 물론 경험했다면 공감할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더욱 제대로 모든 것을 놓고 놀수록, 힐링을 할수록 일상으로 돌아가기 힘들어진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다면 우린 평생 일상에 찌들어야 할까? 전혀 절대 아니다.

다만 반복되는 일주일 중에 하루를 쉬던 이틀을 쉬던 그 시간에 일상으로 돌아가기 쉽게 장치를 해놓으면 어떨까? 

평소에 자신이 꼭 해오던 것 중 하나만 약간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다.

그럼 그 흐름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름길이 되어 줄 것이다.

 

주말에 그 하나를 하지 못했기에 힘들게 돌아가는 중입니다. ^^

오늘도 응원합니다. ^^ 

 

2020/02/22 - [Daily] - 독서 시작하세요.

 

독서 시작하세요.

우리는 독서를 왜 시작할까? 남들 다하는 대세라서? 아니면 학창 시절 취미란을 채우는 것처럼 지적여 보여서? 공부하려고? 그냥? 솔직히 어떤 이유도 상관 없다. 책을 안 읽는 것보다 읽는 것이 훨씬 좋은 일이..

apply-life2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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