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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누르고 도화지 칠할래요.

 

집 떠나 타지 생활 8년 차에 맞는 생일. 

전에는 생일만되면 왠지 모를 우울하고 외로운.. 알 수 없는 기분이 들곤 했다.

대부분 친구 또는 애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끝에 남는 씁쓸한 무언가가 있다.

그리고 나는 오늘 생일을 맞았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 아침 6시 출근길에 오르기 전 카톡 메시지로 생일을 알게 된 거다.

물론 며칠 전부터 여자 친구나 친구들을 통해서 '너 생일 얼마 안 남았네~~' 식으로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매번 그랬고 난 내 생일을 은연중에 의식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까먹었다. 메시지가 오기 전까지.. 

 

생일을 의식하지 못했을 정도.. 오히려 그 사실을 잊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나를 보게 됐다.

'그래서 그게 뭐 어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에겐 큰 의미가 있다. 

 

시간은 상대적으로 흐른다. 

실제로 주어진 24시간은 같지만 각자 다른 길을 걸어간다.

어떤 사람은 하루 종일 누워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책을 읽고

운동을 하고 데이트를 할 수 도 있다. 그리고 멍하게 그저 이 시간이 흘러 내가 원하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하는 사람도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람에 가까운가..

 

난 마지막 사람이다. 재밌고 자극적이고 하고 싶은 일 만을 기다리는 사람.

그래서 힘들고 무료한 시간은 빨리 흘러가길 바라는 사람. 

이런 내가 글을 쓰기 시작한 후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하루를 아까워 하기 시작했다.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이 지금이라는 것을 알고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날을 반성한다.

 

채우기

주어진 소중한 날을 부정적인 감정과 내가 없는 타인 만을 위한 것으로 채우지 않고

그 사이에 나를 칠해 나가기 시작했다. 현재는 하얀 도화지이고 과거는 무언가로 채워져 있다.

 

부정적인 것들로만 가득한 검은 도화지, 타인만 존재하는 검은 도화지, 무료하게 흘려버린 검은 도화지

반면 긍정적이고 원하는 삶을 살아온 푸른 도화지.. 아마 완벽하게 하나의 색으로 색칠된 도화지는 많지 않을 거다.

특히 푸른 도화지는 말이다.

 

매번 푸른 도화지 만을 칠하며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우리의 삶은 편하고 행복한 일보단

고난과 역경이 많고 이것을 지나야 만 비로소 푸른 삶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매일 검은 도화지를 칠하며 살란 말인가. 아니다.(그렇게

 

완벽한 푸른 도화지를 맞이 하기까지 최소한 새까만 검은 도화지는 피하고 가자는 말이다. 아깝잖아 하나뿐인 인생인데.!

일상이 힘들고 외로울 때 마음속의 작은 변환 스위치를 눌러보자.

부정을 긍정으로 변환시키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검은색→푸른색으로으로 변환시켜주는

이것으로 검은색으로 마무리될 그 날을 연하게 만들고 약간의 흰 바탕으로 바꿔주자.

까만 바탕 위에는 아무런 색도 넣을 수 없지만 적어도 여백을 만들어두면 그 사이 원하는 색을 채울 수 있으니까.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들을 어둡고 우울한 감정으로 남겨두지 말자... 

스위치를 누르고 까맣게 물든 날을 조금이라도 옅게 만들자...

원하는 색을 채워 주자... 내 인생이니까^^

 

2020/02/26 - [Daily] - 새벽 5시

 

새벽5시

7시 출근 전 잠깐 짬을 내어 책상에 앉는다. 일주일 만이다. 이 시간에 자리에 앉은 건.. 나는 격주로 주간, 야간 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새벽 글을 쓰는 시간은 주간일 때만 가능하다. 한 달 전 처음으..

apply-life2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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